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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전문가 전망]코스피 랠리 "악재 해소 국면"…IT, 자동차 유망

코스피, 13거래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2분기 중 2200선 안착하며 상승기회 엿볼듯"

각 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지수가 나홀로 질주 중이다. 지난 3월 29일 이후 13거래일째 상승마감했다. 코스피가 산출된 1980년 1월 4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상승은 이번이 두번째로 역대 최장이다.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은 198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13거래일간이었다. 4월 들어서만 주가는 5.04% 올랐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랠리 배경에 대해 2분기 중 경기가 바닥을 찍고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경제 불안에 대한 악재는 1분기 증시에 이미 반영됐다는 의미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75포인트(0.26%) 상승한 2248.6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248포인트를 넘은 건 지난해 10월 8일(2253.83) 이후 6개월 만이다.

◆ 2분기 코스피 "2200선 안착"

메트로신문이 국내 주요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분기 증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2200선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대형주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예상이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이끌고 있다"면서 "2분기 중 코스피는 22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승랠리의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분석하며 "먼저 이익 하강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같은 IT기업과 자동차 업종의 이익 하락이 멈출 것이라는 기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를 볼 때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 달 OECD가 발표한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21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는 또 "성장주가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특히 "통화 유동성이 풀린 상태에서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 힘입어 외국인의 매수세는 4월 이후 강해지고 있다. 4월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 외국인은 총 2조396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주가 상승에 대한 성급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상승은 그동안 많이 빠진 것을 만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1월 2600선을 넘은 후 꾸준히 하락과 반등을 거듭해오고 있다.

경계해야 할 이벤트도 남아있다. 특히 유럽연합(EU) 경제의 방향성이 핵심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EU의 경기 하강리스크가 커지면 전 세계 경제도 흔들릴 것"이라며 "EU 경기지표를 비롯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 등을 유심히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미국이 무역분쟁 화살을 EU로 겨눌 수도 있다"면서 "특히 EU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독일과 마찰이 생기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봤다.

◆ 대형주 중 실적 개선株 추천

전문가들은 올해 정보기술(IT) 등 대형주가 좋을 것으로 봤다.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자동차 업종의 반등 기대감도 있다.

조 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5G, 4차산업 성장 등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IT 관련 대형주 중 실적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종목을 잘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반도체 업황이 반등 기대감에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최근 반도체 주가가 바닥을 찍으면서 이번 고비만 넘기면 다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라 자동차 업종이 좋고, 밸류에이션(가치) 측면에서 보면 증권과 은행업종도 투자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미국 시장에서 성장주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선 IT, 자동차 등 대형주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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