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도 타이밍"…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서류접수시기 있다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551명 설문조사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서류접수 시기 /잡코리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는 접수를 시작한 지 2~3일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사담당자 5명 중 4명은 입사지원이 마감되기 전에 미리 접수된 지원서를 검토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인사담당자 551명을 대상으로 '입사서류 검토시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입사지원 시기로는 △접수 시작 후 2~3일 이내(30.7%)가 꼽혔다. △접수 기간 중간 지점 정도(14.3%)가 2위였으나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어 △마감 2~3일전(9.1%), △접수 시작 당일(7.3%), △마감일 당일(2.5%)도 높지 않았다. △선호하는 시기가 없다는 응답은 36.1%였다.
입사지원서를 늦게 접수해도 당락에는 큰 영향은 없으나, 일찍 접수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류를 마감일에 맞춰 접수하는 지원자의 이미지를 물은 결과 60.8%는 △서류접수를 마감일에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미지를 답한 응답들을 보면 △입사의지가 약해 보인다(10.3%), △급하게 짜집기한 서류를 제출했을 것 같아(9.1%), △준비성이 없어 보인다(7.8%), △일을 닥쳐서 몰아 할 것 같다(6.0%), △회사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을 것 같다(4.2%)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이어졌다.
반면 접수 마감일에 앞서 일찌감치 접수하는 지원자에 대한 이미지를 물은 결과 △적극적인 인재일 것이다(23.8%), △미리 준비하는 부지런한 느낌이 든다(21.8%), △회사에 대한 애정이 있어 보인다(11.1%) 등의 호의적인 응답이 주를 이뤘다. △서류접수를 일찍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응답은 38.8%를 차지했으며, △성격이 급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3.3%였다.
한편 인사담당자 83.1%는 서류 마감에 앞서 미리 입사지원서를 검토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어서(40.4%)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적합한 인재가 있을 경우 채용을 더 빨리 진행할 수가 있어서(29.3%)가, △지원자가 많아지면 한 번에 검토하기 힘들어서(14.0%), △우수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9.8%), △지원자가 많지 않아서 수시로 검토하느라(5.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