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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로 전 세계 금융포용성↑

중개은행을 경유하지 않는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를 통한 지급결제흐름./여신금융연구소



최근 IBM이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Blockchain World Wire)'를 출시해 전 세계 금융포용성 확대에 나섰다. 국가 간 지급결제 수요에 최적화된 서비스인 만큼,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 횟수와 국내 외국인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는 15일 'IBM의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네트워크 주요 특징 및 기대효과' 보고서를 통해 IBM이 국경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지급결제시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IBM의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는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에 기반해 지급결제 메시지 송·수신, 청산, 결제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지급결제네트워크다. 해외 송금 시 지급은행과 수취은행을 직접적으로 연결해, 청산 및 결제에 소요되는 시간을 5~10초 내외로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IBM은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를 통해 거래비용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개은행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외환거래 과정에서 환전·중개 수수료가 제거되고, P2P(개인 간) 방식의 단일거래에 대한 수수료만 발생하기 때문. 현재 일부 국가에 적용 중인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점차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지난 3월 국내 은행으로서는 부산은행이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 가입을 결정하면서, 달러(USD)·유로(EUR)·원(KRW)·루피아(IDR)·페소(PHP)·헤알화(BRL) 기반 가치안정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가 서비스에 추가됐다. 향후 IBM은 총 47개국 통화를 기초 자산으로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의 규모가 증가하며 해외 직구 횟수와 국내 외국인 수가 늘어나는 국내에서도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의 해외직접구매액은 지난 2015년 1조7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 2조2000억원, 지난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꾸준히 늘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또한 지난 2015년 5100명, 2016년 5120명에 이어 지난 2017년 5140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가 간 금융거래량이 늘며 블록체인 월드 와이어의 역할 또한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민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IBM은 최적화된 지급결제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현을 통해 지급결제시장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에서도 소매 부문을 중심으로 개인 고객의 송금 수요를 흡수해 전 세계 금융포용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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