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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 개척자' 지정환 신부, 향년 88세 별세



임실 치즈 개척자로 불렸던 지정환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향년 88세에 별세했다.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60년부터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하며 국내 치즈 산업 육성을 위해 헌신했다. 지 신부는 임실군에서 마을사람에게 산양을 키워 산양유를 팔자고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의 경제적 기반을 만든다는 목적이었다. 이후 남아서 버려진 산양유 처리 방법을 고민하던 중 유럽 가정식 치즈를 떠올려 치즈 생산에 이바지한다. 당시 국내에서 치즈는 미군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게 전부였기 때문에 지 신부와 임실군이 개발한 임실 치즈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 신부는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 당시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산업과 국가 발전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포장이다.

지 신부는 국내 사역 도중 모든 신경이 마비되는 다발성 신경경화증이란 불치병에 걸렸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고인 장례일정과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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