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북한/한반도

김정은 "북미회담 할 용의… 새로운 계산법 가져와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더 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빅 딜'을 주장하는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갖고 올 것을 촉구했다.

13일 외교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조미(북미) 사이에 뿌리깊은 적대감이 존재하고 있는 조건에서 6·12조미공동성명을 이행해나가자면 쌍방이 서로의 일방적인 요구조건을 내려놓고 각자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건설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북미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또 "하노이 조미수뇌회담과 같은 회담이 재현되는데 대해서는 반갑지도 않고 할 의욕도 없다"면서도 "미국이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은 조건에서 3차 조미수뇌회담을 하자고 한다면 우로서도 한 번은 더 해 볼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제재 해제 때문에 목이 말라 미국과의 수뇌회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올해 말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미국의 용단을 기다려볼 것이지만, 지난번처럼 좋은 기회를 다시 얻긴 분명 힘들 것"이라고 알렸다.

김 위원장이 촉구한 새로운 계산법은 '공정한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조미 쌍방의 이해 관계에 다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 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어져야 주저없이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라며 "전적으로 미국이 어떤 자세에서 어떤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는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남측에 대해선 "추세를 봐가며 좌고우면하고 분주다사한 행각을 재촉하며 오지랖 넓은 중재자·촉진자 행세를 할 것이 아니라 제가 할 소리는 당당히 하면서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