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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슈퍼 4·11' 맞이한 文대통령-北김정은-美트럼프



[b]韓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北 '최고인민회의'-美 '한미정상회담'[/b]

남북미 정상들이 4월11일 굵직한 일정들을 소화하게 됐다. 그래선지 정계와 외교계 일각에선 "남북미 정상들이 슈퍼 4·11을 맞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슈퍼 4·11은 슈퍼데이(매우 중요한 행사 및 일정이 잡힌 날)에서 비롯된 말이다. 실제 4월11일 우리나라에서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가, 북한에서는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미국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이 각각 열렸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열린 4·11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다. 국가보훈처는 11일 '국민이 지킨 역사-국민이 이끌 나라'라는 주제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행사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개최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때 "우리 정부는 100년 전 임시정부가 세운 이상과 염원을 이어 받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정부"라면서 "새로운 100년, 선대들의 뜻을 이어 받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소명을 받들겠다"고 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 때 "4월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이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애써왔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린다"고 했다.

다음은 북한에서 개최된 4·11 최고인민회의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국가최고지도기관이다. 법률 제·개정 및 대내외 정책 수립, 국무위원회, 내각 등 심의·승인이 이 회의에서 이뤄진다. 북한은 이번 회의 때 대미(對美)-대남(對南) 정책 방향을 비롯해 비핵화 협상 전략을 검토했다.

조선중앙통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조건과 실정에 맞고,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거한 자립적 민족경제를 토대로 자력갱생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줄기차게 전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제재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혈안이 된 적대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줘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 발언은 '자력갱생'을 앞세워 국제사회 제재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알린 셈이다. 더욱이 이러한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전에 나온 것으로 외교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워싱턴(미국 현지시간, 서울과의 시차 13시간)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지난 9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2월 하노이회담(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비핵화) 대화 동력을 조속히 되살리기 위해 양국간 협의가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개최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작년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후 4개월만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 비핵화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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