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농진청, 국산 콩 사용 고품질 '전두유' 개발 성공

우리 콩의 부가가치를 높일 '고품질 혼합 전두유'가 개발됐다.

전두유(Whole soy milk)는 비지를 걸러내지 않고 콩을 통째로 갈아 제조한 것으로 일반 두유는 대두 추출물이거나 두유액(고형분 7%이상)에 다른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을 가한 액상의 음료를 말한다.

농촌진흥청은 건국대학교와 함께 우리 콩 품종을 특정 비율로 배합해 기능성이 뛰어나고 맛도 좋은 혼합 전두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원료 콩은 9품종의 우리 콩을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찬', '청자3호', '새단백'을 선발했다. 세 품종은 항산화·항비만 활성이 높고 단백질 산화 억제 효능이 있으며, 관능 평가 결과도 우수했다.

농진청은 혼합 전두유의 항대사증후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했다. 혼합 전두유와 고지방 식이를 함께 먹은 집단(group)은 고지방 식이만 먹은 집단에 비해 체중이 4.2% 줄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13.7% 저하, 체중 당 지방 함량도 13.3% 감소했다.

또한, 혼합 전두유에는 일반 두유보다 총 식이섬유 함량이 3.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국산 콩으로 맛과 기능성을 높여 생애주기 식품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고령화 대비 실버푸드, 프리미엄급 유아식, 비만 예방 간식 등 주력 시장에 적용해 국산 콩의 소비를 늘린다면 농가 수익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두유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3791억원에 이른다.하지만 시판 중인 두유의 대부분은 외국산 콩이 원료이며 2017년 한 해에만 2만5777톤이 사용됐다.

전두유 가공 콩품종./농진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