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文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식 참석 못해 아쉽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의원들과 차담회를 가지는 모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100주년 때인 오는 11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 "제가 그날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어서 매우 아쉽다"며 "(그럼에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온 국민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기념하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나라의 뿌리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라며 "임시정부는 해방과 독립을 넘어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안으로는 국민주권과 국민기본권을 선포하고, 밖으로는 인류문화와 평화에 공헌할 것을 선언했다. 위대한 이상이 우리의 이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 담겼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나라 100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며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세계에서 11번째로 경제규모가 큰 나라로 성장했다. 인구 5000만명이 넘으면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가 넘는 이른바 '30-50클럽'에 가입한 7번째 나라가 됐다"고 했다. 3050클럽이란 인구 5000만-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 이상인 국가를 뜻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 100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는 이제 국민의 삶으로 완성되어야 한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국가적 성취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국민 모두 함께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혁신으로 성장하고 포용으로 함께 누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세우고자 하는 이유"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때 지난 4일 발생해 지난 7일 완전 진화된 강원도 영동지방 산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재난 사태에까지 이른 강원도 산불이 조기에 진화되어 다행"이라며 "안타깝게도 한 분의 사망자가 있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계신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는 동안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루라도 빨리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지난 4일 시작된 이 산불은 강릉과 옥계, 인제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번 산불로 임야 약 530ha, 주택 401채, 건물 100동, 창고 77동이 소실됐다. 또 국민 772명이 일시 대피했고,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1명 발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