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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왜 기도해야 하는가.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왜 기도해야 하는가.



사람들은 기도라고 하면 무조건 기복신앙으로만 생각한다. 이러한 인식은 기도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와 조건을 모르기에 하는 소리다. 기도의 성취를 위해서는 여러 전제 조건들이 있다. 자신의 마음자리나 노력을 배제하고 무조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일단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그냥 요행심인 것이다. 노력 없이 그저 하늘에서 뭔가 뚝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자 요행을 바라는 공짜를 바라는 욕심과 다를 것이 없다. 의미하는 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뜻이 합치하여 모두에게 바람직한 결과를 성취하고자 하는 발원과 발원의 이루어짐을 말하는 것이다. 물론 천도재나 기제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치루는 의식도 크게는 기도로 보기는 하지만 목적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 한다. 효용의 목적이 차이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병이 생기거나 다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한다던지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처럼 빠른 기도 행사는 우선 급한대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라 봐야 한다. 그러나 그 응급처치는 바로 안 하게 되면 시의성을 놓쳐서 만성 질병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생명과 직결되기도 한다. 천도재와 같은 기도는 바로 이런 면에서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점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통은 확신하고 있다. 일반적인 기도는 일상적으로 백일 또는 천일기도 이런 식으로 본인이 발원하는 바에 대하여 자기 참회와 더불어 꾸준한 자기 마음의 단련이라고 봐야 한다.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아니면 하루 중 어느 한 때라도 몸과 마음을 좌정하여 생각을 멈추고 예를 올리고 경전 한 구절이라도 읊으면서 그저 불보살님께 발원하는 바를 고하여 가다 보면 발원하는 바가 이뤄지면 당연 감사하고 설사 이뤄지지 않아도 마음에 회한이나 불만이 없게 된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여도 불만이 없게 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어느 순간 마음에 울림이 오면서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면서 다른 우환을 피해갔거나 아니면 더 나은 성취를 위하여 때를 기다림이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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