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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청량리vs북위례…청약통장 어디로 몰릴까?

이번주 청약 접수하는 (왼쪽부터)'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북위례' 조감도./각 사



-이번주부터 시작된 청량리-북위례 분양 격돌…'로또 청약' 열기↑

'청량리로 갈까? 북위례로 갈까?.'

이번 주부터 서울 청량리와 경기 북위례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두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들이 교통 호재,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수 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로 불리는 만큼 청약자들의 저울질도 빨라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청량리와 북위례에서 줄줄이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교통 호재가 풍부해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고, 북위례는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수요자들은 지역별·단지별 이점을 계산해보고 '로또'로 작용할 만한 단지 고르기에 한창이다.

당장 이번 주에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아파트 기준)가 3~4일,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4~5일 청약을 받는다. 청약 접수를 앞두고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두 단지 중 어디에 청약통장을 쓸지 고민하는 글들이 다수 게시 돼 있다.

수요자들은 "두 단지의 청약 접수일이 겹치는데 어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둘 다 청약을 넣어볼 생각인데, 혹시나 둘 다 당첨되면 어떻게 하느냐" 등의 고민을 나누며 청약 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의 당첨자 발표는 이달 11일,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하루 뒤인 12일이다. 두 단지 동시에 청약을 넣었을 경우 먼저 발표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당첨되면,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당첨돼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두 단지 모두 '로또 단지'로서 주목받고 있어 청약경쟁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공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40층 높이의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50㎡, 총 220가구가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52㎡, 총 34실 규모로 조성된다.

청량리와 북위례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청약을 고민하는 대기 수요자들이 커뮤니티에 남긴 게시글 캡처.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2463만원이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8억2000만~8억7800만원에 책정됐다. 대형 2가구를 제외하면 중·소형 평형의 분양가는 모두 9억원 이하로 중도금 대출(40%)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10%다. 현재 인근 '래미안 크레시티' 전용 84㎡의 시세가 1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 단지의 프리미엄은 1억~2억원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량리역은 각종 교통 호재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지나고 GTX B·C 노선이 청량리역을 경유한다. 왕십리 및 노원구를 연결하는 동북선 경전철도 인근 제기동역에 신설된다. 서울시가 발표한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북횡단선도 청량리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59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65층) 도 분양을 앞두고 있어 향후 주상복합 3대장이 이 일대 시세를 더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북위례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이번 주 청약 접수하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현대건설이 경기 하남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 공급하는 107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전 가구가 중대형으로 조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8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다. 우미건설도 이달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 '위례신도시우미린1차' 875가구를 선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이 많은 가운데서도 입지가 좋고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한 청량리와 북위례 분양 단지의 청약 인기가 높을 전망"이라며 "이들 단지의 청약 결과로 주택 수요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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