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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진주시의회 홈페이지, 매우 노후되고 사용 불편해

진주시의회 홈페이지(http://www.jinjucl.com/) 화면 캡처



창원시의회 홈페이지(https://council.changwon.go.kr) 화면 캡처



진주시의회의 홈페이지가 매우 노후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지사항이 제때 등록되지 않는 등 관리도 상당히 부실하다. 위 사진을 보면 공지사항에 글을 올린 마지막 날짜가 2018년 11월 27일이다. 가까운 창원시의회의 홈페이지와 비교해 보면 그 부실함을 잘 알 수 있다.

취재 결과 진주시의회의 홈페이지는 △ 2001년 12월 구축(비용: 7,150만 원) △ 2008년 8월 개편(비용: 5,750만 원) △ 유지보수비 : 15,000,000원(1년) △ 관리업체는 (주)제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창원시의회의 홈페이지는 △ 2010년 7월 구축(비용: 2,150만 원) △ 유지보수비 : 743,000원(1개월) △ 2016년 3월 서버 이중화시스템 구축 : 1억 원 △ 관리업체는 (주) 컴앤피플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1년에 비해 2010년의 물가 상승률이 상당한데도 구축비용은 진주시의회가 훨씬 높다. 3배가 넘는다. 개편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주)제윤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서버, 스토리지 등 관련 장비가 고가이며, 진주시의회 홈페이지에는 '회의록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제작비나 유지비에 있어 일반 홈페이지와의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2016년 3월 창원시의회도 1억 원을 들여 서버 이중화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제작연도, 현재 홈페이지의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진주시의회의 홈페이지에 소요되는 비용이 지나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2019년 진주시의회는 19억 6000만 원의 시비로 운영되고 있다. 진주시의 행정을 견제하고 누구보다도 먼저 시민과 소통해야 할 시의회의 홈페이지는 소통의 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무성의한 모습이다.

시민단체 대표 A 씨는 "의회 홈페이지를 자주 이용하는데 '시의회에 바란다' 코너에 의견을 개진할 때 절차가 복잡하여 너무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IT 업계에 종사했던 시민 B 씨는 "수의계약이든 공개입찰이든 홈페이지 제작과 유지보수 비용의 상세 내역을 의회가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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