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우 故 장국영이 만우절 사망 소식을 전한지도 어느덧 16주기가 됐다.

4월 1일은 우리나라에서 만우절로 불린다. 장국영의 사망 소식은 지난 2003년 4월 1일 전해졌다.

때문에 한국에서는 장국영의 사망 소식을 거짓말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장국영의 사망 소식은 사실이었다. 그는 2003년 4월 1일 오후 6시 40분쯤 24층 객실에서 투신, 병원으로 이송 중에 사망했다.

장국영의 사망을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전 동성 애인과 심한 말다툼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과 그의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장국영은 1977년 우연히 참가한 가요제를 통해 연예계 데뷔를 했으며, 이후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과 98년 서극 감독의 '천녀유혼'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는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