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새벽 배송 이용자 74.9%, '만족'…배송의 진화는 어디까지?

마켓컬리



새벽 배송 이용자 74.9%, '만족'…배송의 진화는 어디까지?

전날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 서비스에 많은 소비자가 만족감을 드러내자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하고 있다. 쿠팡과 위메프는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할 계획까지 내놓으며 배송 서비스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새벽 배송 주요 상품은 식재료·음식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배달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새벽 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2.7%가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인지하고 있을 만큼 이미 '새벽 배송'은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서비스였으며, 인지자의 절반 이상(53.1%)이 실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새벽 배송 서비스는 주로 여성(55.6%)과 20~30대 젊은 층(20대 65.2%, 30대 58.6%, 40대 50%, 50대 40.2%)의 이용경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1인 가구 구성원(1인 가구 67.5%, 2인 가구 53.2%, 3인 가구 52.2%, 4인 이상 가구 50%)과 취업주부(전업주부 49.4%, 취업주부 59.4%)가 상대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1인 가구와 출근 때문에 아침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취업주부가 주로 새벽 배송을 이용해 식재료 및 음식을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이용경험이 많은 새벽 배송 서비스 브랜드는 마켓컬리(34.7%, 중복응답)였으며, 쿠팡(19.4%)과 이마트(13.6%), 티몬(12.5%), GS리테일(9.8%)에서 새벽 배송 서비스로 제품을 주문한 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10명 중 4명(38.6%)이 새벽 배송 서비스의 이용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체로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74.9%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새벽 배송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고 응답했다.

새벽 배송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신속한 배송이 이뤄지고(26.3%, 중복응답), 신선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21.5%)는 데서 찾을 수 있었다.

배송 이미지/유토



◆매번 주문할 필요 NO! 정기 배송

새벽 배송 서비스의 이용자 대부분이 식재료와 음식을 주문하는 양상을 보이자,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 반찬마켓 '더반찬'은 정기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더반찬 정기배송 서비스는 매번 번거롭게 제품을 주문할 필요 없이 매일 각기 다르게 구성된 식단 목록을 보고 원하는 날짜의 상품을 일괄 선택해 주문하는 서비스다. 주문은 한 번에 최대 4주 분량까지 가능하며 배송 당일 새벽마다 받아볼 수 있다. 1~2인 소규모 가족을 위한 싱글세트와 3인 이상의 패밀리세트로 구성됐다.

고객 편의를 위해 앞서 1월에는 수도권 새벽배송을 기존 주5일에서 6일로 확대하기도 했다. 주문 마감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해 주문 가능 시간도 7시간 연장했다. 이는 월매출 30% 이상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배송 이미지/유토



◆위메프·쿠팡, 배달 앱 시장으로 영토 확장

여기에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위메프가 배달 앱 시장에 진출한다고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프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전국) 및 강남·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4월 중 시범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프오는 모바일앱으로 사전에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식음료를 가져가는 방식(스타벅스 사이렌오더와 같은 형태)이다. 파트너십을 맺은 자영업자들이 픽업만, 배달만, 픽업+배달을 선택할 수 있다.

위메프오 배달/픽업을 통해 주문·결제가 이뤄지면, 수수료를 과금하는 형태이며, 수수료율은 기존 업계 수수료 대비 확연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쿠팡은 음식 배달까지 직접하는 음식 배달앱 '쿠팡 이츠'를 올해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진행상황과 계획은 밝혀진 바 없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등이 장악하고 있다. 배달앱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