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①] 부산, 울산 제외한 국내 지역경기 보합·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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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①] 부산, 울산 제외한 국내 지역경기 보합·악화

최종수정 : 2019-03-27 15:05:52

권역별 경기 동향. 한국은행
▲ 권역별 경기 동향. /한국은행

올해 1분기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은 조선, 금속가공 등 제조업황 개선으로 경기가 소폭 나아졌으나 다른 지역은 경기가 악화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강원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 3월호'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5개의 지역본부가 권역 내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경제동향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올해 1분기 동남권만 소폭 개선으로 개선됐다. 소폭 악화였던 강원도의 경우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소폭 개선 흐름이었던 수도권은 보합으로 악화됐고 제주권도 소폭 악화 흐름이 지속됐다. 충청권과 대경권, 호남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수도권과 대경권(대구·경북)은 제조업 생산, 수출 등에서 소폭 감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향후 권역별 경기를 보면 동남권과 강원권이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에서 조선, 금속가공, 석유·화학정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제주권도 지난해 4분기 음료업체의 생산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수도권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정제 및 철강을 중심으로, 대경권은 디스플레이와 섬유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충청권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기장비 및 의약품이 증가했지만 반도체가 감소하면서, 호남권은 석유화학과 조선이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정제와 철강 부진으로, 강원권은 의료기기와 식료품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류가 감소하면서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강원권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제주권은 단체 관광객 회복 지연, 인구 순유입 규모 축소 등으로 운수업, 숙박업 및 부동산업이 부진하면서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등 나머지 권역에서는 운수업이 항공여객 수요 확대 등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미세먼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중 권역별 수요. 한국은행
▲ 1분기 중 권역별 수요. /한국은행

소비는 대체적으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동남권, 충청권, 강원권에서는 가전제품 판매 호조,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으나 제주권은 관광 및 건설 경기 위축 영향으로 감소했다. 수도권, 호남권(광주·전남북), 대경권 등에서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동남권에서 일부 대형 조선업체와 조선 기자재 업체, 호남권은 석유화학 정제, 철강 업체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제주권은 음료 제조업체의 설비증설 완료, 렌터카 총량제 시행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은 기계장비 제조업 투자가 소폭 늘긴 했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업에서 전년 수준에 그쳐 보합세를 보였다.

수출은 의료기기 해외판로 확대 등으로 소폭 증가한 강원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디스플레이, 휴대폰, 선박 등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다.

집값은 수도권과 충청권, 대경권에서의 주택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동남권과 강원권에서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호남권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전분기보다 둔화했다. 제주권은 보합 수준이었다.

고용을 보면 1~2월 중 취업자수는 월평균 14만1000명 늘어 전분기(8만8000명)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0.6%에 그쳐 지난해 4분기(1.8%)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는 동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반면 대경권은 일부 섬유업체의 구조조정,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업황 부진 등에 따라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건설투자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향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공공부문의 대규모 공사가 확대되면서 민간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지역내 제조업황 개선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과 관련해서는 선박인도 물량 확대 등으로 동남권에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부진과 석유화학제품 감소세로 수도권과 호남권 등에서는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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