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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72번째 조용한 생일 맞이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LG



LG그룹이 72번째 생일을 맞는다. 구광모 대표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이지만 조용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LG는 27일 별다른 창립기념일 행사를 열지 않는다. 직원들에 방송을 하거나 선물을 주는 등 이벤트도 준비하지 않았다. 이미 최근 몇년간 기념 행사를 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는 대신 오는 4월 12일 전직원에 특별 휴가를 제공하며 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전에도 4월 둘째주마다 특별휴가를 부여해왔다.

LG그룹 첫 설립 당시 락희화학공업사. /LG



LG그룹은 1947년 1월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으로 첫 발걸음을 뗐다. 4월에는 서울 창신동에 최초 화장품연구실을 설치하면서 업계를 주도했다.

설립자인 고(故) 구인회 회장은 "남들이 미처 안하는 것을 선택해라"고 강조했다.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것부터 착수하라"는 고객 중심 경영도 이 때부터 시작됐다.

LG는 1953년 락희산업(현 LG상사), 1958년에는 금성사(현 LG전자)를 만들면서 사업을 빠르게 확대했다. 특히 금성사는 국내 최초로 국산 라디오를 만든 후 12인치 선풍기와 냉장고, 세탁기와 흑백 TV 등 거실 가전과 함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까지 국내 최초로 만들며 가전 산업 새 역사를 써내렸다.

1970년 새로 취임한 구자경 회장은 1978년 럭키를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1980년대에는 전자식 VCR과 미니컴퓨터, 프로젝션 TV 등을 국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 토대가 된 금성반도체도 1979년 설립돼 1984년 국내최초 8bit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기도 했다. 1987년에는 LG트윈타워가 준공했다.

럭키금성트윈타워 준공식 /LG



1990년은 LG가 새로 태어난 때다. 1994년 LG트윈스가 프로야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듬해, 럭키금성도 LG로 사명을 변경했다. 고 구본무 회장도 이 때 취임했다. 미국 가전사 제니스사를 인수하고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도 새로 만들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LG 생명과학이 창립해 의약 분야에서 활약하는 가운데,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2010년대 들어서는 LG화학이 배터리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면서 모태기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전부문에서도 꾸준한 성장과 동시에 시그니처 브랜드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는 LG사이언스파크를 본격 가동하면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2015년 제정된 LG 의인상은 평범한 '영웅'을 발굴해 포상하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까지 100명 이상의 의인이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라인업 / LG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 대표는 LG의 미래를 정조준하고 있다. 26일 열린 ㈜LG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정신과 더불어 기존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발굴, 그리고 국민과 사회에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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