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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벨기에 국왕도 극찬한 문재인 정부 '혁신성장'

문재인 대통령과 필립 벨기에 국왕이 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청와대



[b]필립 국왕 "韓은 혁신의 나라… 스마트시티에 관심 많아"[/b]

[b]文 '중소기업 강화' 관심에도 극찬 표명한 필립 국왕[/b]

[b]'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벨기에, 한반도 평화 여정 함께 하기로[/b]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경제정책인 '혁신성장'에 국제사회가 반응했다. 필립 벨기에 국왕이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이 경제정책을 극찬한 것이다. 혁신성장은 ▲규제 개선, ▲중소기업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골자다.

필립 국왕의 혁신성장 언급은 문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 때 나왔다. 필립 국왕은 "대한민국과 벨기에는 모두 혁신에서 강력한 분야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혁신국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의 나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이 가진 5G(5세대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등은 놀라울 정도다. 브뤼셀 지역 장관은 스마트시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스마트시티란, 첨단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기반시설이 촘촘히 연결된 도시를 말한다.

필립 국왕은 또 혁신성장의 원동력인 '중소기업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많은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강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안다. 벨기에가 바로 중견기업을 많이 보유한 나라다. 대학에서 창업한 창업기업들이 많이 있다. 관련 얘기를 차후에 (더)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벨기에는 (다수의 국민들이) 다른 언어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높은 사회적 통합을 이뤘다. EU(유럽연합) 통합도 이끄는 점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면서 "'통합이 힘'이라는 벨기에 국가 모토(표어)는 평화통일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에게도 참으로 공감이 가는 정신"이라고 화답했다.

벨기에 국왕 입에서 혁신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자 정계 일각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문 대통령이 줄곧 선보인 '혁신성장 행보'가 한 몫 했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 문 대통령이 벨기에 국왕과의 정상회담 전 행보를 살펴보면, 혁신성장과 관련된 행보가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환담을 가진 게 하나의 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도시 최고경영자에게 혁신창업 조언을 구했다. 2006년 7월15일 창립된 트위터는 짧은 글로 다수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소통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사용한다. 트위터 사용자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SNS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에 위치한 기업은행 본점에서 '혁신금융'을 강조했다. '혁신금융'이란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하는 금융계'이자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인정하는 금융계'로 이해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당시 "(담보와 과거 실적 위주의 여신관행으로 인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입장에서 금융의 문은 매우 좁다. 이를 해소할 때 혁신도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필립 국왕과의 정상회담 때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벨기에가 한반도 평화 여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벨기에는 오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유엔(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의 핵심 기구로, 제재와 군사력 사용 승인을 다루는 세계 유일 회의 탁자다. 이 이사회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에 필립 국왕은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에도 벨기에의 변함없는 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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