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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여야, 통일부장관 적임두고 공방…김연철 연신 "죄송하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적임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6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자유한국당 간사 김재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요청)과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발언이 허위인 경우 고발이라는 불가피한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작 전부터 공세를 펼쳤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자 야당은 김 후보자 과거 SNS 발언과 기고문을 꺼내며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

정진석 의원은 "대한민국 장관이 되기 자질이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내뱉는 언사가 거칠고 품의없고, 분노에 차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과 대통령 인식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번처럼 후보자에게 묻고 들어볼 검증사항이 많은 것은 처음"이라며 "북에 대한 편향이 도를 넘어 북한의 통일전선부장 후보자감"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장관 적합자라고 부각했다.

이석현 의원은 "전문성도 투철하게 남북관계를 연구할 분이 있을까 한다"며 "말은 거칠었지만,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진취적인 분이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야당에 반론했다.

추미애 의원의 경우 "후보자가 정권교체 이후 2기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데는 평소 학자적 소신을 높이 평가받았으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과거 막말과 이념편향성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송구하다" 등 답변을 반복하며 자세를 낮췄다.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앞서 내각 후보 중 가장 주목 받았다. 대북대화론자인 그는 보수진영은 물론 문 대통령도 거침없이 비판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3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군복 차림으로 강화도 해병대를 방문하자 "군복 입고 쇼나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근 "경악할 수준의 인사"라며 "(청와대가) 도덕 불감증에 걸렸다"고 이번 인선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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