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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정책 효과… 이젠 종식 로드맵 마련해야

매년 가축농가를 시름에 잠기해 했던 대표적 가축질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근 몇년 새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이젠 구제역 종식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 정부들어 돼지 구제역 발병기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내 순환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감염항체(NSP) 검출 건수도 대폭 감소했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구제역 감염항체 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발생건수, 발생기간, 감염항체 검출 건수 등 모든 구제역 발병 통계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4~2015년에는 188건에 달했던 구제역 건수가 2016년에는 21건, 2017년에는 9건,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2건과 3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NSP검출 건수도 2016년 180건에서 올해 15건으로 줄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산이 수입되면서 구제역 백신도 다양화됐다. 수입량 또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3133만마리분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4767만마리분으로 늘었다.

이 같은 구제역 백신의 다양화와 물량 확대는 구제역 발생기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둬들인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기간이 길면 바이러스 감염개체가 늘어나고 구제역 NSP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정부는 2017년부터 ▲전국 백신 일제 접종 ▲발생농장에서 오염지역으로 살처분 확대 ▲발병 시·군 전체 이동제한 조치 등 신속한 방역조치로 구제역 발생기간을 단축해서 NSP검출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농식품부에 방역콘트롤타워인 방역정책국을 신설하고 실효성 높은 방역조치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구제역 종식에 다가서는 정책성과를 거둔 만큼 이제는 구제역 종식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발생한 구제역이 신속한 이동제한과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등 방역 조치를 통해 짧은 기간에 안정화됐다"며 "특별방역기간인 3월 말까지 비상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 구제역 방역 개선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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