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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들이부터 몰코노미까지" 몰링 문화 확산으로 복합쇼핑몰 관련 신조어 화제

롯데월드몰 아트리움/롯데자산개발



"몰들이부터 몰코노미까지" 몰링 문화 확산으로 복합쇼핑몰 관련 신조어 화제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실내 쇼핑시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외식, 휴식, 문화생활, 영화관람 등을 즐기는 몰링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신조어를 창조하는 2030세대의 문화가 합쳐진 '몰 조어(몰 관련 신조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합쇼핑몰 문화와 관련한 1세대 몰 조어로는 복합몰을 돌아다니며 여가와 쇼핑을 즐기는 '몰링', 쇼핑몰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몰캉스' 등이 있다. 특히 극서기와 극한기에 고객들이 쇼핑몰을 많이 찾으면서 '몰캉스'라는 용어는 더욱 주목받았다.

'몰링맘'은 유모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복합쇼핑몰을 방문하는 어머니 고객들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 오픈 당시 엄청난 인파의 유모차 부대 고객이 몰린 것에서 유래했다. 그 후 포털 사전에 그 뜻이 등재가 될 정도로 널리 쓰이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역세권, 학세권에 이어 '몰세권'과 같은 부동산 용어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지역의 집값이 치솟으며, 몰과 가까운 입지를 가리키는 '몰세권'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세대 몰 조어보다 더욱 다양한 층위의 의미를 갖는 새로운 몰 조어가 탄생하고 있어 화제다. '몰들이'는 쇼핑몰로 나들이를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실내쇼핑몰은 더위, 추위, 미세먼지 등을 피할 수 있는 시민들의 안식처로 각광 받고 있어 이 트렌드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몰스타그램'은 쇼핑몰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문화를 일컫는다. 실제로 SNS에는 #몰링, #몰스타그램, #몰캉스,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 몰 방문을 기념하고자 작성한 해시태그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올인원'의 라임을 활용한 '몰인원'도 복합몰의 특성을 절묘하게 반영한 언어로 평가받고 있다. 쇼핑몰에 오면 식사, 쇼핑, 문화생활, 영화관람 등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몰 조어는 회사의 회의 컨셉에도 반영됐다. 롯데월드몰, 롯데몰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은 복합몰 마케팅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몰케팅(Mall-Keting) 회의를 올 3월부터 도입했다. 사원, 대리급 실무진들이 참여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한다.

롯데몰 김포공항과 롯데몰 은평은 지난 1월 '몰워킹 클래스(Mall Walking Class)'를 진행했다. 몰과 워킹의 합성어로 복합쇼핑몰을 걸으면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행사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앞으로 추가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쇼핑몰에서 AR, VR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체험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몰테크족(몰+테크놀로지), 아이들을 키즈카페 등에 안전하게 맡기기 좋다는 뜻에서 나온 몰이터(몰+놀이터), 다양한 영역의 클래스 및 체험활동이 진행되는 것에서 기인한 '몰습족(몰+학습)' 등도 몰링족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팀장은 "복합쇼핑몰은 이제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우뚝 섰고, 바야흐로 '몰네상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과 롯데몰은 '몰코노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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