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플라자 본점에 '건담베이스' 입점…키덜트 매장 확대
롯데백화점은 키덜트 매장인 '건담베이스'가 오는 23일 영플라자 본점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건담베이스' 매장은 건담의 모형으로 불리는 프라모델, 피규어, 액세서리, 서적, 기획상품 등 건담과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영플라자 본점 지하 1층에 314㎡(95평) 규모로 오픈한다. 2017년 9월 부산본점, 2018년 9월 노원점에 이은 세 번째 건담 베이스 매장이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건담 모델은 약 700개 품목이다. 주요 가격대는 8만 원에서 15만 원대이며, 50만 원 이상의 고가 프라모델과 건담 HG(High Grade), RG(Real Grade) 등 한정판 프라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10~20대 젊은 고객,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까지 고려해 영플라자 본점을 세 번째 점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키덜트 상품군은 해마다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94%, 2019년2월까지는 150% 이상 신장했다. 특히, 한정상품 출시 날에는 전날부터 백화점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는가 하면, 1시간에 3000만원, 3일간 1억5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낼 정도로 마니아 층이 두텁다.
롯데백화점 김광희 남성패션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남성 고객 증가로 백화점 내 키덜트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키덜트 분야는 구매력 있는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어른을 동시에 집객 할 수 있는 분야라 앞으로도 키덜트 존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