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슈퍼주총 막 올라…'인재 영입·신사업 확대' 중점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건설사 슈퍼주총 막 올라…'인재 영입·신사업 확대' 중점

최종수정 : 2019-03-21 13:49:06

국내 상장 건설사 정기주주총회 주요 안건.
▲ 국내 상장 건설사 정기주주총회 주요 안건.

대림산업이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 를 열었다. 이날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이원생중계한 주총 화면. 채신화 기자
▲ 대림산업이 2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본사 3층 회의실에서 이원생중계한 주총 화면./채신화 기자

-21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주총…GS건설은 '스마트팜' 신사업 도전

이번 주 건설업계의 슈퍼주총데이 막이 올랐다. 주총의 키워드는 외부 인재 영입 및 신사업 확대다. 국내외 건설 경기가 위축되자 경영을 쇄신하고 신규 먹거리 사업을 발굴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 대형건설사가 21~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주총을 연 대림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외이사 신규 선임, 이사보수 한도 확대 등 부의된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대림산업은 '제72기 주총'에서 김일윤 PIA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김일윤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8년간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에서 일하다 2009년부터 PIA 대표로 활동 중이다. PIA는 실물부동산과 NPL(부실채권)인수 등이 전문이며 최근엔 부동산개발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올 초 이해욱 대림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한 바, 사업 방향성과 맞아떨어진 인사로 보인다.

보통주 1주당 1700원(우선주 1750원)을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당초 대림산업의 지분 0.62%를 보유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배당성향이 낮다며 이를 반대한 바 있으나 이날 참석한 744명(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67.6% 해당)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9명) 보수 한도를 현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상향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날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번째 정기주총인 '제1기 주주총회'을 열고 새 사외이사로 박성훈 전 넷마블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박 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CJ그룹 미래전략실장,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 넷마블 대표이사를 지낸 적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현대산업개발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인 박순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전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물러나고, 투자와 M&A(인수합병) 전문가인 박성훈 대표를 선임한 점이 주목된다. 이 밖에 이사(7명) 보수 한도 30억원 설정 등 나머지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GS건설은 오는 22일 '제50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업 진출 등을 안건으로 올린다.

이 회사는 '스마트팜(Smart farm)' 설치 및 운영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농장을 의미한다.

아울러 온실 및 부대시설 등 농업시설물의 설치, 운영 및 농작물의 생산·유통 사업 진출도 제안했다. 국내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해외 수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사외이사 2명은 모두 교체한다. GS건설은 주총에서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김진배 한국관리회계학회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건설사에서 국토부 관료출신을 사외이사로 내세우는 건 드문 사례지만, 이전 국토부 출신 권도엽 장관의 사외이사 기용이 성공적이었던 점에서 또다시 국토부 출신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도 같은 날 '제55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 회사는 올해 임기 만료되는 등기 이사가 없어 주총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다루지 않는다. 올해도 9명 이사에 대한 보수한도를 260억원으로 책정하는 안건만 의결한다. 이는 현대건설(7명·50억), 대림산업(9명·50억), GS건설(7명·100억원) 등 다른 건설사와 비교하면 독보적인 액수다.

대우건설은 오는 27일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회사는 최규윤 현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한다. 최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장,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을 지낸 바 있다.

화제의 뉴스

배너
토픽+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