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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미세먼지에 경유 대신 LPG·LNG…정유업계는 '희비'



정부가 미세먼지 절감조치 차원에서 경유·휘발유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LPG·LNG 사용량을 늘리는 데 적극 나섰다.

이에 경유·휘발유를 유통하는 주유소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고 LPG·LNG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역으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일반인도 제한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차량에만 일부 허용됐던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LPG 차의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1.86으로 휘발유차(2.51), 경유차(2.77)보다 친환경성이 우수한 편이다.

LPG 연료값이 경유, 휘발유 연료값보다 훨씬 저렴하다보니 업계에서는 LPG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LPG는 ℓ당 800원~900원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경유와 휘발유가 1200원~1300원대를 호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이다.

SK가스, E1 등의 LPG업계는 미세먼지로 수혜를 입게될 전망이다. 그 동안 LPG업계는 친환경성과 소비자의 연료 선택권 확대를 주장하며 LPG 차량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때문에 LPG 차량 판매가 줄어들면서 수송용 LPG 판매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며 "LPG차량 판매가 확대되면 수송용 LPG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유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료값이 저렴한 LPG로 소비자들이 몰릴 경우 정유사의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경유세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악화의 우려는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NG 발전소가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LNG 발전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정부는 다음달부터 발전용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24.2원에서 3.8원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오염물질이 많은 유연탄 대신 LNG 발전 비중을 늘려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제세부담금 조정에 따른 미세먼지(PM2.5) 예상 감축량은 연간 427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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