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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대체할 '테라'…하이트진로 주가 이끌까

2013년 퀸즈에일 이후 6년 만에 맥주 신제품을 발표한 하이트진로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제품인 Hite(하이트)맥주를 대체하면서 맥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신제품 'TERRA(테라)'를 발표했다. 이날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보다 2.23%(400원)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인 14일에도 1.09%(200원) 올랐고, 15일에도 0.27%(50원) 상승한 1만 8600원에 장을 마쳤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신제품 맥주 '테라'로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간다는 전략이다.

화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현재 30% 내외의 맥주시장 점유율을 4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고가격은 기존 레귤러 맥주 제품(하이트맥주)와 동일하지만 미세먼지 경보의 일상화로 자연적인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호주 청정지역의 맥아와 발효공정에서 자연 발생하는 탄산만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하이트'는 2000년대까지 '국민맥주'로 불렸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오비맥주의 카스에 밀리기 시작했고, 2012년 오비맥주에 시장 1위를 내줬다. 주류업계가 추산하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시장 점유율은 25% 안팎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하이트진로의 주가에 신제품 기대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류 상위 업체의 신제품 출시이기 때문에 가정·업소 채널에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맥주 시장 상황도 신제품을 내놓는 하이트진로에게 유리하다.

박 연구원은 "최근 수입맥주 성장률 부진 속에 하이트진로의 발포주인 FiLite(필라이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OB·롯데·수입 맥주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 공세도 주춤한 상황이어서 하이트진로에 다소 유리하게 시장 상황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테라가 시장점유율을 상승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흐름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신제품 매출이 하이트 진로의 기존 제품 매출을 잠식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며 "발포주 필라이트의 매출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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