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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정유업계, 정제마진 가파른 상승세…PX 시황은 '최고조'

정유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했다. 또 국내 정유사들의 주력 화학제품인 PX 시황도 최고조에 달하면서 정유업계의 눈에 띄는 실적 반등이 예고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달러대까지 추락한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이 이달들어 배럴당 4달러로 급등, 지난 12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4.37달러까지 치솟았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정유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을 4~5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바닥을 쳤던 국내 정유 4사가 올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지난해 4분기 석유 부문에서 일제히 적자를 기록하면서 총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은 평균 2달러대 후반을 이어갔다. 정유사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친 수치다.

최근 정제마진 상승세는 미국 정유사들의 정기보수, 국제유가 반등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3주 연속 상승 중"이라며 "미국의 정기보수가 집중되고 계절적 수요가 개선되며 가솔린 마진이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그는 "올해 글로벌 정제설비 증설은 하루 175만배럴로 공급압박이 존재하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스프레드는 여전히 높아 구조적인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정기보수 이후 드라이빙 시즌 진입을 고려하면 정제마진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정유사들의 주력 화학제품인 PX 시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사의 석유화학부문 주력제품은 PX로 화학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PX 스프레드는 2018년 9월 역사적 고점수준인 640달러/톤을 기록한 이후 12월초까지 500달러/톤으로 조정됐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X 스프레드는 2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동시에 PX 설비 정기보수가 3월에서 5월 사이에 집중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 완화까지 2분기에 현실화된다면 휘발유와 PX의 뚜렷한 동반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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