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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정유미 나영석, 루머에 받은 상처 어쩌나

정유미 나영석 (사진=MBC)



나영석 PD가 배우 정유미와의 불륜설에 대해 심경을 밝혀 이목이 쏠린다.

나영석 PD는 12일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하숙'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본인과 정유미를 둘러싼 지라시(사설정보지)가 유포된 것에 대해 "억울했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정유미와 지라시에 대해 "사실 마음고생이 없지는 않았다. 억울했다"며 "그런 일이 없었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해야 하는 게 기쁜 일만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명이 송치된다고 들었는데 '아싸, 다 잡았다'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분들이 (게시물을) 올렸다고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사회가 그렇다. 다른 일반인들을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나영석 PD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처를 하면 '쟤 뭐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불륜 관계라는 허위사실을 담은 지라시는 지난해 10월 최초작성자를 시작으로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이에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지난해 10월 18일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등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정유미와 관련한 악성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후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최초 작성자와 주요 유포자 등을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최초작성자 3명과 중간 유포자 6명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2월 12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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