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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쉬코노미'에 빠진 유통업계…여심 공략에 공 들여

'쉬코노미'에 빠진 유통업계…여심 공략에 공 들여

최근 경제력을 갖춘 여성들이 크게 늘면서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쉬코노미(She+economy)' 바람이 불고 있다. 말 그대로 '그녀(She)'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고가 제품이나 다양한 업종에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여성 소비자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에 유통·호텔업계는 여심 공략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고가의 화장품 제품에도 지갑을 여는 여성 소비자가 늘었다는 점이다.

'후' 비첩 순환 미스트 & 비첩 순환 에센스/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높은 인기 속에 3년 연속 1조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 1조 4540억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의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지난해 성장률은 '숨'의 경우 533%, '오휘'의 경우 38%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단연 럭셔리 브랜드인 '후'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후' 브랜드 안에서도 고가 라인인 '천율단'을 따로 선보였을 정도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크림/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에서 1년에 단 한 번 소량 생산하는 '프라임 리저브'라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프로그램'은 한달 분량에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지 2주만에 완판된 바 있다.

플로럴 샤워캡 /이마트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디자인에 힘 준 화장잡화 브랜드도 있다. .

이마트가 운영하는 H&B스토어 부츠(BOOTS)는 앞서 글로벌 화장잡화 브랜드 '빈티지 코스메틱'을 단독 론칭했다.

'빈티지 코스메틱'은 메이크업 도구와 헤어 브러쉬, 손톱정리용품 등 뷰티 악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영국에서 2011년 시작해 영국 부츠 이외에도 호주, 미국, 홍콩, 캐나다, 마카오 등 전 세계 11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다.

플로럴 브러쉬/이마트



'빈티지 코스메틱'의 가장 큰 특징은 글로벌 유통을 통해 검증 받은 상품력과 더불어 소장욕을 자극하는 개성 있는 상품 디자인에 있다.

이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잔잔한 꽃무늬에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제품 패키지가 50년대 빈티지 느낌을 주는 소품으로 인기를 끌며, 두터운 매니아 층까지 갖췄다.

이마트는 지난해 화장 잡화 매출이 35% 이상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자 가격 대비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주는 '빈티지 코스메틱'을 론칭한 것.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일반 제품보다 캐릭터나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한 패키지를 활용한 제품이 실제 매장에서 더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업계도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쉬코노미' 열풍에 여심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레이디스 (Ladies) 패키지 및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포에버 영 패키지'를 지난 2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포에버 영' 패키지를 이용하면 여성 고객을 위한 향기로운 선물로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꼬달리'에서 선보이는 어메니티 세트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를 증정한다.

또한, 예비 신부와 친구들을 위해 풍선, 꽃 팔찌 등 브라이덜 샤워 파티 소품이 포함된 '브라이덜 샤워' 옵션도 함께 선보여 좀 더 간편하게 파티를 준비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서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레이디스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중 점심 이용 시 여성 4인 이상 고객에게 바닷가재와 안심 스테이크 플레이트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기획한 식음팀 이희종 팀장은 "여성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쉬코노미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호텔에서도 여성 고객들이 아주 중요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여성 단체 고객들을 위한 신규 프로모션을 준비해 아리아 점심 매출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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