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씨앗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는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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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씨앗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는 '연꽃'

최종수정 : 2019-04-22 06:36:53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씨앗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는 '연꽃'

김소형 한의학 박사
▲ 김소형 한의학 박사

연꽃은 진흙 속에서도 깨끗함을 유지해 불교에서는 신성시되는 꽃이다. 한방에서도 연꽃은 이런 속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정화와 해독에 좋은 본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연꽃은 잎, 씨앗, 뿌리까지 모두 사용할 정도로 버릴 게 없는 본초이기도 하다.

연꽃은 한의학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몸을 가볍게 하고 늙지 않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의 뿌리인 연근은 반찬으로 흔하게 쓰는 재료이지만 한방에서는 '우절(藕節)'이라는 본초명으로 불리는 약재이기도 하다. 우절은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혈액을 맑게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또한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주독을 풀어주기 때문에 간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우절은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코피를 흘릴 때는 연근을 먹어야 한다는 말도 있었다. 치질로 인한 출혈이나 궤양으로 인한 출혈, 자궁의 출혈 등을 멎게 하는 데도 연근이 도움이 된다. 또한 연근은 섬유소가 풍부하며 위장 벽을 보호하는 뮤신 성분도 많이 들어 있어서 위와 장을 보호하는 데도 좋다. 소화불량 등으로 인해 위장의 통증이 느껴질 때 이를 가라앉히는 것은 물론이고 변비 등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 특히 약재로 많이 쓰는 것은 연의 씨앗인 '연자육(蓮子肉)'이다. 연자육의 대표적인 효능은 바로 심장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걱정이나 근심이 많으면 심장이 상한다고 보는데 이는 심장이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뜻이다. 즉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하며 불안, 분노 등이 쉽게 발생하는 사람들이라면 연자육을 달여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심장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히고 더불어 숙면을 취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연의 잎 부분은 두통을 해소하고 설사를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연의 씨앗이 들어 있는 주머니인 '연자방'은 연근과 마찬가지로 지혈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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