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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경영 복귀 1년 ①] 성장 드라이브, 역대 최대 실적에 사회 공헌 확대까지

최종수정 : 2019-03-10 16:04:51
영업이익 최다에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기부액도 증가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복귀 직후 삼성전자서비스에 협력사 직원 8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복귀 직후 삼성전자서비스에 협력사 직원 8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삼성전자

2018년 삼성전자는 파죽지세와 같은 기세로 우울한 대한민국 경제를 '하드캐리'했다. 동시에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하면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사회 공헌 활동도 대폭 늘리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줬다.

이재용 부회장이 자리를 비운 2017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총수가 돌아온 삼성전자는 과감한 투자와 결정을 이어가면서, 한동안 추락하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왼쪽 두번째 가 삼성전자 5G 생산라인을 방문한 모습. 이재용 부회장 왼쪽 4번째 은 지난해 5G와 AI 등을 미래 사업 부문으로 결정하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삼성전자 5G 생산라인을 방문한 모습. 이재용 부회장(왼쪽 4번째)은 지난해 5G와 AI 등을 미래 사업 부문으로 결정하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대 실적 기반 미래 먹거리까지 준비

1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은 243조7714억원으로 전년비 1.75% 늘었다. 영업이익은 58조8867억원으로 9.77%나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43조8909억원으로 6.16% 증가했으며 현금 보유액도 처음으로 104조2100억원에 달했다. 전년비 24.7% 불었다.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해볼 수 있는 지표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89곳 영업이익은 161조4337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혼자만 36.5%를 차지했다.

일등 공신은 반도체 부문이다. 메모리 반도체가 역대 최대 초호황기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량을 쏟아부으며 글로벌 시장을 싹쓸이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도 15%대로 두배 이상 늘리면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메모리 육성을 선언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평택 공장이 바로 이 부회장 작품이다. 경영 복귀 직후에는 30조원을 쏟아부어 평택공장 2라인 건설까지 결정했다. 이 부회장이 아니라면 할 수 없었던 결정이다.

특히 비메모리 부문 성장은 이 부회장의 '신의 한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첫 행보로 유럽에 신설할 AI연구센터를 둘러보며 미래 준비를 시작했다. 8월에는 AI와 5G, 전장과 바이오 등 4개를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광폭 행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상태다. 파운드리 부문은 EUV(노광장비) 7나노미터 공정으로 세계 최고, 5G 장비도 더 작고 빠른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전장 부품 브랜드 '엑시노스 오토'는 아우디 공급 계약을 수립하기도 했다. 액시노스 9820은 AI 장치인 NPU를 탑재하면서 자타공인 최고 성능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으로 거듭났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가 자리를 비우면 투자를 줄이면서 일시적인 실적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신, 미래 전략을 수립하지 못해 성장이 어려워진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 복귀 후 미래 성장 사업을 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역대 최고 실적까지 거두는 1석 2조 효과를 본 셈"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반올림 사태 에도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왼쪽부터 김기남 부회장, 조정위원회 김지형 위원장, 반올림 황상기 대표 손진영 기자
▲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반올림 사태'에도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왼쪽부터) 김기남 부회장, 조정위원회 김지형 위원장, 반올림 황상기 대표/ 손진영 기자

◆'통큰 화해'… 사회 문제 해결에도 발벗고 나서

이 부회장은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는 데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면서 재계 모범이 됐다. 당장 지난해 3분기 기준 기부금이 전년보다 7.2% 늘어난 1829억원, 500대 기업 기부금(1조24억원) 중 18.2%에 달한다.

이 부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행보는 하청 문제 해결이었다. 지난 해 4월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협력업체 소속직원 8000여명을 직접 고용케 하고 11월 합의를 마쳤다.

반올림 사태도 일단락했다. 지난해 7월 조정위원회 보상안에 삼성전자는 무조건 수용키로 하고, 11월 협약서에도 서명했다. 아직 피해자 인과관계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김기남 부회장은 직접 고개를 숙여 사과를 표했다.

협력업체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했던 지원프로그램을 3차까지 확대하고 7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했다. 협력사 지원펀드를 3조원으로 늘린 것이다. 협력업체 인센티브도 2차 협력사에까지 확대했다.

스마트 팩토리 전환 및 판로 개척에도 발 벗고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5년간 1100억원을 조성하고 2500개사를 지원키로 했다. 조직에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하고 협력사 지원 체계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1만5000개다. 3년간 130조원을 들이는 미래사업에서도 70만명 가량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직접고용도 2배 가량 많은 3년간 4만명을 약속한 상황, 실업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동참한다. 올해부터 쌍둥이 출산시 유급휴가를 20일로 2배 늘리고, 육아 휴직도 남녀 모두 자녀가 12세가 될 때까지 쓸 수 있다. 난임 휴직 중인 임직원에 의료비를 지원하고, 1년 이상 장기 휴직자에 종합건강점긴 비용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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