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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홈트레이닝' 열풍

데이즈 스포츠 요가복/이마트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홈트레이닝' 열풍

3월 초, 예년보다 일찍 봄이 찾아왔지만, 유례없는 미세먼지 탓에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 주 52시간 근무가 정착하면서 운동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크게 늘었지만, 최악의 대기 상태로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주(2월 26일~3월 4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워킹/러닝머신은 276%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요가블럭과 필라테스링, 라텍스밴드는 각각 275%, 170%, 129% 증가하는 등 홈트레이닝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야외에서 즐기는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의 경우 -39%, -13% 로 판매율이 떨어졌다.

G마켓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 및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홈트레이닝 관련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는 이상 홈트레이닝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트레이닝/쿠팡



쿠팡은 홈트레이닝 전문관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쿠팡의 '홈트레이닝'에서 고객들은 국내외 인기 브랜드 운동 용품 8만 여개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하루 10분 꾸준하게 스트레칭, ▲다이어트의 기본 유산소, ▲탄탄한 몸매 근력, ▲부상 예방 보호대/체중계 등 운동의 흐름과 상황에 맞는 상품 카테고리 구성으로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쿠팡은 어깨, 팔, 복부, 엉덩이 등 가장 집중하고 싶은 운동 부위에 따라 고객들이 알맞은 운동용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몸상태를 체크하는 '비만도 계산법'과 매주 홈트레이닝에 적합한 운동을 제안하는 '금주의 추천운동'도 살펴볼 수 있다.

대형 할인마트의 대표주자 이마트에서도 아령, 요가매트, 케틀벨 등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신장율이 지난해 7.3%, 올 1~2월 5.6% 증가했다.

레깅스 매출 역시 올해 1~2월 여성용 22.5%, 남성용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좋은 소재와 2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데이즈(DAIZ)' 요가복을 출시해 본격 애슬레져 시장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봄 시즌을 맞아 패션성을 가미한 데이즈 요가복을 비롯해 피트니스 웨어 22종을 출시하고 3월 13일까지 할인판매에 돌입한다.

주요 상품으로 '에티켓 레깅스' 2종을 1만원 할인한 1만9900원에 판매하며, 후드티셔츠, 맨투맨 티셔츠, 루즈핏 반소매 티셔츠 등 드라이실, 프렌치테리 소재 부드러운 촉감의 라이프 스타일 웨어도 같은 기간 20% 할인 판매한다.

국내 애슬레져 의류 시장은 2016년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3조원으로 전망(출처:한국패션산업연구원)되는 등 규모가 4년 사이 2배로 급격하게 커지는 가운데, 해외 고가 레깅스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열풍에 운동하는 직장인이 급증했지만, 미세먼지 탓에 실외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폭 줄었다"며 "날씨에 상관없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과 관련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상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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