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운동가들의 어록이 아름다운 캘리그라피로 되살아난다.

국립서울현충원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일화를 소재로 한 캘리그라피 전시회 '大한국인'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과 야외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현충원에 모셔진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독립의지를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민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상임이사를 비롯한 100명의 작가 참여해,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담은 예술 작품을 제작했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인 3월 1일과 4월 11일에는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방문객들에게 유관순 열사의 어록 등을 손글씨로 직접 선사할 계획이다.

서울현충원 관계자는 "'大한국인' 전시를 통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신념과 철학, 독립정신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위훈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