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트럼프 지날 때마다 끊기는 생중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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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트럼프 지날 때마다 끊기는 생중계 왜?

최종수정 : 2019-02-28 11:0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의전차 캐딜락 원을 타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의전차 캐딜락 원을 타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생중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나갈 때마다 화면이 깨지는 이유는 전용차 '비스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의전차 비스트는 재밍(jamming)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변에 강력한 전파를 쏴 인근 지역 무선 통신을 불통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통령 동선에서 흐르는 전파를 방해해 테러 등 불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이다.

야수를 뜻하는 비스트의 공식명칭은 '더 캐딜락 원'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의 캐딜락이 만든 리무진이다.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부터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새로 설계한 비스트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부터 투입했다.GM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트 제작을 위해 1680만달러(약 178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캐딜락 원을 타고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캐딜락 원을 타고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린다면 비스트는 '움직이는 백악관'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안전장치와 첨단기능을 탑재했다.

차 무게는 8톤에 달하며 길이는 5,5m, 높이는 1.7m다. 문짝 두께만 20㎝로 보잉 757 항공기의 조종석 문과 무게가 같다. 방탄유리는 13㎝로 9겹 두께다. 후진 주행 등 특수운전 교육을 받은 경호원이 운전을 맡으며, 전면부에는 야간투시 카메라와 최루가스 분사장치 등을 설치했다. 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화재진압 시스템을 적용했고, 대통령과 같은 혈액형의 혈액을 보관한다. 차량 바닥은 폭발물에 견디도록 5인치 두께의 강화 금속을 붙였다. 차체는 철·알루미늄·티타늄 합금으로 이뤄진 방탄으로 구성했다. 타이어 또한 강화섬유로 제작해 펑크나도 주행할 수 있다. 대통령 자리에는 부통령·국방부와 연결할 수 있는 위성전화가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형 캐딜락 원을 직접 구경시켜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의전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다. S600의 방탄 리무진 모델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에 탑승한 채 27일 오후 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에 탑승한 채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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