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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여야, 2차 북미정상회담 온도차

민주당 "2차 북미정상회담, 8000만 한민족의 생존 걸려"

한국당은 전당대회 집중…바른미래당 "스몰딜 전망 많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맞손을 잡은 것에 대해 여야는 온도 차를 보였다.

27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오늘과 내일이 어떻게 보면 한반도의 진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며 "종전선언까지 상호간에 합의된다는 언론보도도 많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에 사는 8000만 한민족의 생존이 걸린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며 "좋은 성과를 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구축돼 70년 분단사 냉전체제를 마감하는 회담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진영도 냉전시대의 '도그마'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며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하고, 종전선언을 '평화 착시현상'이라고 폄훼하는 주장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비꼬았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과 보수가 진영논리를 넘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주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은 이번 회담을 언급하며 긍정성 소감을 전했다.

앞서 북미정상회담 초당적 지지 '공동성명'을 채택했던 한국당은 이번 회담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내년 21대 총선 등을 이끌 당대표를 추대하기 위해 같은 날 열린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린 모양새다.

다만 윤기찬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이번 회담이 잘된다는 전제는 북한의 포괄적인 핵 신고"라며 "핵 리스트 신고가 없는 마당에 영변 핵시설만 가지고 제재 완화 등 협상한다는 것은 상당히 미진하고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또 "핵 리스트를 낱낱이 보고 완전히 폐기하는 구체적 로드맵도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이번 회담이 영변과 동창리, 풍계리의 핵 미사일을 폐기하고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와 종전선언 등을 묶은 '스몰딜'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지탄했다.

이어 "이 수준을 넘어 북한은 핵을 완전히 폐기하고 미국은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빅딜'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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