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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하노이회담 리허설/종합] 北김정은·美트럼프 2차 회담에 쏠리는 국제사회의 시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협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두 국가간 실무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두 정상간 발표 및 최종합의만 남았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2차 북미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가 북미정상 회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크게 4개로 요약 가능하다. 우선 두 정상의 하노이 이동방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2(초강대국 미국과 중국)국가답게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통해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원'은 지난 23일 하노이 인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북한의 특별열차는 지난 23일 밤 중국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김 위원장이 23일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음'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자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그의 할아버지인 고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김 전 주석은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 열차를 이용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외의 정상인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도 만나는 점이다. 베트남 외신 'VN익스프레스'를 빌려 베트남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수일 내 베트남 공식방문'을 알렸다. 베트남은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를 도입한 이른바 '도이머이 정책'을 추진한 나라다. 김 위원장이 쫑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북한식 도이머이 정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사업도 전 세계의 관심사다. 앞서 남북 정상은 작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합의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회담 협조를 골자로 한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다가올 회담에서 비핵화가 성사될 경우, 이러한 철도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지막은 세기의 핵 담판을 지을 실무진들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대표 실무진으로 정평이 났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1차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한 바다.

이번 회담의 시작과 끝은 '핵 담판'이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가올 북미회담 관련 24일 브리핑 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진전과 성과가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이번 회담의 성공을 가를 가늠자임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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