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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북한/한반도

[하노이회담 리허설/1] 베트남까지 어떻게?… '슈우웅' 트럼프·'칙칙폭폭' 김정은



[b]전용기로 베트남 향하는 美트럼프, 전용차는 현지 도착[/b]

[b]北김정은 탑승 추정 특별열차 23일 中접경지 단둥 통과[/b]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동수단에 대해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차 북미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이란 게 외교계 중론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숙소는 의전 수행에 있어서 고평가를 받는 'JW매리어트 호텔'로 일찌감치 확정된 분위기다. JW매리어트 호텔 하노이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원'이 지난 23일 모습을 나타낸 게 이를 방증한다. 이 호텔은 세계적인 호텔업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하는 특급 호텔이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58개국에 2200개가 넘는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반포와 동대문에 이 호텔이 자리매김했다.

전용기를 타고 베트남을 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 북한의 특별열차가 지난 23일 밤 중국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음을 외교계 및 외신이 전했다. 러시아 외신인 이타르타스통신은 북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3일 오후 5시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외신인 AP통신 역시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열차가 23일 중국으로 넘어왔다'고 보도했다.

열차에 따른 평양에서 하노이까지의 거리는 총 '4500km'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열차 행로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그중 김 위원장이 열차로 베트남과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까지 이동, 이후 승용차 등으로 하노이를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분석이 나온 이유는 이렇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동단을 방문, 안전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당역은 최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비슷한 사례로는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은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 중국 광저우까지 열차를 이용, 이후 하노이까지 항공편을 이용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을 거쳐 하노이로 간다면 중국의 영향력도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사흘을 소비하며 중국을 거쳐 갈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보여진다. 특별열차는 일종의 위장 동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하노이회담 때 'JW매리어트 호텔'을 숙소로 정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김 위원장 숙소로는 하노이회담장으로 유력한 '메트로폴 호텔' 또는 주베트남북한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멜리아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창선 부장은 23일 오후 4시쯤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해 1시간 가량 현장점검에 힘썼다. 멜리아 호텔은 북한대사관과 가깝다는 점과 함께, 북한 고위인사가 베트남을 방문할 때 흔히 숙소로 정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작년 말 베트남을 공식방문할 때 이곳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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