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스 르노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임단협, 빠른 시일 마무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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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스 르노 부회장 부산공장 방문 "임단협, 빠른 시일 마무리 해야"

최종수정 : 2019-02-22 17:11:06

르노 그룹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 오른쪽 이 21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의 주요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 르노 그룹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오른쪽)이 21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의 주요 사항들을 점검하고 있다./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그룹의 제조·공급 총괄을 맡고 있는 호세 빈센트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르노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일자리는 파업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였을 때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공장 현황 점검을 위해 방문한 모조스 부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세부공정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관리자들과 간담회를 다섯 차례 걸쳐 진행하며 이같은 경고를 전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닛산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조스 부회장은 "전 세계 모든 자동차 공장들이 신규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전체 생산물량 중 수출 비중이 60% 이상인 부산공장은 수출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오는 9월 부산공장의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그동안 부산공장은 생산비용은 높지만 생산성 또한 높았기에 유지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생산비용이 더 올라간다면 미래 차종 및 생산 물량 배정 경쟁에서 부산공장은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의 위기 극복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바야돌리드 공장은 2002년 29만대에 가까운 연간 생산량을 보였지만 2005년 판매부진과 국가 경제 위기로 13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위기를 겪었다.

모조스 부회장은 "위기 당시 바야돌리드 공장 직원들도 많은 파업을 진행했지만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며 "진정한 변화는 2009년 3년간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노사 합의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바야돌리드 공장은 생산물량 92% 차량을 수출하는 전 세계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공장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기본급 인상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부터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조의 누적 파업시간은 총 144시간(38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모조스 부회장은 "르노삼성의 미래는 르노삼성 임직원들에게 달려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르노삼성 협상 당사자들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결론짓고 조속한 공장 정상화로 르노삼성과 르노그룹, 부산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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