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오늘 대학가엔 '두 명의 대통령'이 떴다

(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모습. (아래) 문재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모습/청와대



[b]21일 오전, '사립 전문대학' 유한대학교 졸업식 참석한 文[/b]

[b]21일 오후, '국빈방한' 인도 총리와 함께 연세대학교 찾은 文[/b]

[b]현직 대통령의 전문대학 졸업식 참석은 18년만의 이례적인 일[/b]

[b]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원격대학 졸업식' 참석해 여운 남기기도[/b]

2019년 2월21일. 국내 대학가에 두 명의 대통령이 오전과 오후 연속으로 출현해 여론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 명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원수)'다. 대통령중심제인 우리나라 정부와 달리, 인도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나라다. 대통령중심제는 국가 원수-행정권 수반 권한을 대통령이 모두 행사하는 반면, 내각제는 국가 원수-행정 수반 권한이 분리된다.

우선 21일 오전이다. 문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유한대학교(사립 전문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유한대학 창립자는 '유한양행 창업주'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다. 문 대통령은 유한대학 졸업식 축사 때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이 전문대학 졸업식을 찾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실제 문 대통령의 이번 유한대학 졸업식 방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난 2001년 충청대학 졸업식' 이후 18년만이다. 역대 대통령은 통상 서울대학교와 경찰대학교 등 국립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유한대학 졸업식을 찾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숨어있단 얘기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졸업식 참석에는 '기존 틀에 갇히지 않은 도전정신'을 청년들에게 피력하기 위함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21일 오후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후 6시쯤 우리나라를 국빈방문(21일~22일)한 모디 총리와의 첫 일정으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제막식 때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진리와 자유의 정신' 위에 세워진 연세대학교에 간디 흉상이 제막 됐다. 귀한 선물을 준 모디 총리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간디는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민족해방운동을 이끈 지도자이자 세계위인으로 꼽힌다.

한편 현직 대통령이 원격대학(컴퓨터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사이버공간에서 학업이 이뤄지는 고등교육기관) 졸업식에 참석한 사례도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2월28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축사를 통해 "해결이 어려운 문제지만 '학벌사회(대학에 순위를 매겨 한 줄로 세우는 문화)'가 해소됐으면 한다"며 "여러분이 나가서 성공하는 게 학벌사회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길이다. 재능과 역량으로 한국사회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격려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