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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카카오 "올해 인력 채용 줄이고 본격적인 수익화 나서겠다"

카카오 CI. /카카오



카카오가 지난해 이뤄진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인력 채용을 줄이고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급격히 감소한 영업이익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8년 연결 매출 2조416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7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6% 감소한 수준으로 인력 채용, 성과급 지급,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지난해 필수인력 333명을 채용했고, 4분기 160억원의 상여금을 지급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4일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지난해 인력 투자에 대한 마무리가 이뤄졌기 때문에 올해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 (단위: 백만 원). /카카오



배재현 카카오 경영전략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는 수익화를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의 경우 카카오톡 신규 광고 모델 출시와 비즈니스 솔루션 성장,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M, 카카오IX가 가진 지적재산권(IP) 자산을 이용해 글로벌 매출을 확대할 것이고 영업이익의 경우 1분기 중엔 큰 폭의 개선이 어려워 보이나 2분기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여 대표는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택시와 카카오의 플랫폼 상생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며 "카풀 서비스 출시 여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 대표는 "카카오T는 국내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플랫폼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까지 카카오T, 카카오T 대리 등 모빌리티의 주요서비스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이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2분기 중 카카오톡에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은 전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인만큼 변화에 대한 시도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는데 오랜 기간 준비한 노력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카카오톡 유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적합한 메시지를 실시간 노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모델은 화제성 있는 캠페인 진행, 카카오톡 대화방 내에서 결제 가능한 구조, 선호 브랜드와 사용자 간 지속적 관계 구축 등의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 캐주얼 게임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모바일 해외 매출과 이용자를 확보한다. 카카오M은 확보한 한류 스타 배우군과 작가, 감독 등과 함께 드라마를 비롯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작년 말 인수한 인도네시아 1위 유료 콘텐츠 플랫폼 '네오바자르'를 통해 동남아 시장까지 유통 생태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환전 없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은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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