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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비수기 공략·매장 확대…몸집 키우는 골프웨어 시장

와이드앵글 2019년 S/S 신제품./와이드앵글



비수기 공략·매장 확대…몸집 키우는 골프웨어 시장

국내 골프웨어 업계가 다각도의 생존전략을 구축하고 나섰다. 골프웨어 시장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는 만큼,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도 치열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웨어 시장은 매년 꾸준히 1000~3000억원 규모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만 해도 1조500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4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골프웨어 시장은 골프인구의 증감에 따라 좌우된다. 대한골프협회의 '2017년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골프 참여 인구는 2007년 275만 명에서 2017년 761만 명으로 늘었다. 지난 10년간 골프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골프웨어 시장도 함께 커진 셈이다.

패션업계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골프웨어의 꾸준한 성장세는 주목 할만 하다. 그러나 브랜드가 100여 개를 넘어가고, 환경마저 급변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온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 업체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비수기를 공략하거나, 새로운 라인을 강화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 매출 1100억원을 기록한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올해 매출 목표를 1400억원으로 잡았다. 매장수는 현재 195개점에서 올해 말까지 215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드앵글은 비수기 공략, 소비자 참여 프로모션 강화, 온라인 마케팅 비중 확대 등을 올 한 해 전략으로 내세웠다.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적극 공략하는 '역발상'으로 고객 유입을 이끌겠단 계획이다.

와이드앵글 전용진 상무는 "패션 업계 불황 속에서 골프 의류 업계 리딩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시점이라 판단했다"며 "4월 중순부터 20도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과 여름 시즌 저렴한 그린피 할인 혜택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2030 젊은 골퍼들의 유입 증가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LPGA골프(왼쪽), 힐크릭 화보./각사



한세엠케이의 골프웨어 브랜드 LPGA 골프웨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 목표 매장수는 70개로 잡았다.

LPGA골프웨어는 '프로들이 선택한 LPGA골프웨어'란 슬로건 아래 기능성을 줄곧 강조해왔으나, 올해는 기능성에 '디자인'을 겸비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LPGA골프웨어 측은 "2019년 S/S 시즌부터 공개되는 제품들은 기존 봉제 기법과 다른 무봉제 기법을 적용해 과감한 절개 라인과 인체공학적 패턴을 적용해 입었을 때 착용감이 한층 뛰어나다"며 "백투더오리진(BACK TO THE ORIGIN)라인을 새로이 선보이며 LPGA의 로고에 있는 레드, 옐로우, 그린, 블루 4색을 활용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매장 확대에 나선 업체들도 있다. 링스는 연말까지 120개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유통, 물량을 확대한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매장 확대와 남성 라인 강화에 나선다. 현재 힐크릭 매장 수는 27개이며, 올해는 추가로 35~4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힐크릭 관계자는 "올해는 남자 모델로 배우 이서진을 발탁해 남성라인 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인다"며 "'팀힐크릭'의 경우, 남자 프로골프 선수를 추가로 후원하는 등 남성 타겟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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