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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비주력 사업 체질개선…중고차 경매장 온라인 확장

현대글로비스가 중고차 경매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한다. 수익선 개선을 위해 비주력 사업의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기존 주력 사업인 물류와 해운을 넘어 중고차경매 사업의 체질 개선에도 나서는 것은 국내 중고차 시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고차 거래 대수는 총 369만3571대로 전년(365만8887대)에 비해 3만4684대 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가 많아진 것이다. 중고차 거래는 크게 개인 간 거래와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로 나눌 수 있는데 작년 중고차 개인 간 거래는 2.3% 줄어든 반면 매매업체를 통한 거래는 2.9% 늘어났다.

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경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2.8%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중고차 경매사업을 시작한지 18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경매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경북 양산을 비롯한 전국에 중고차 경매장 3곳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사업만 해왔다. 하지만 경매장에 직접 나와서 경매에 임해야 하는 사업자들 불편이 늘어나면서 이번에 온라인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고차 경매업체인 롯데오토옥션과 AJ셀카옥션 등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경매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들의 참여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중고차 경매 선도기업인 롯데오토옥션의 경우 2014년 서비스 시작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매서비스를 진행했다. 2014년 초기 사업자들의 온라인 참여 비율은 37.4%에 불과했지만 2017년 64.1%, 2018년 77.1%까지 높아졌다. AJ셀카옥션도 온라인 경매 참여 비중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고차 도매상 개념인 경매장의 특성상 딜러(회원사)들의 편리한 경매 참가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이번 온라인 경매장 사업 추가를 계기로 중고차 소매업에도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경매 업체들의 투명한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경매장에서 실물 차량을 확인하지 않고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는 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5134억원으로 1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3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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