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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건강 신경 쓴 66만원짜리 조명으로 국내 시장 첫발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 데스크형. /손진영 기자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웰빙을 고려한 조명으로 국내 조명 시장에 발을 들였다. 다이슨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 서울옥션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을 선보였다.

다이슨이 국내에서 조명 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개한 신제품은 다이슨의 2세대 조명 제품으로 한국에 앞서 프랑스, 일본, 중국에 출시됐다. 한국 소비자가 웰빙에 민감한 점을 파악해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먼 크로스 다이슨 엔지니어가 조명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손진영 기자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90명이 넘는 엔지니어들이 2년여에 걸친 개발 기간 동안 892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이들은 자연광과 달리 인공조명이 주는 해로움을 인식해 건강한 습관을 위한 조명을 개발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광 추적을 통해 실내에서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이먼 크로스 다이슨 엔지니어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강을 위해 적절한 색과 밝기를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런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시간, 날짜, 장소 등 세 요건에 기초한 고유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사용지역의 일광에 맞게 지속적으로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함으로써 시간대에 맞는 최적의 빛을 제공한다.

알고리즘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는 하루 중 각각 다른 시간대에 인공위성이 전송하는 100만 개 이상의 자연광 상태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됐다. 조명에 내장된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이 자연광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한 후 옵티컬 드라이버에 전달, 다양한 빛의 색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따뜻한 색온도의 LED 3개와 차가운 색온도의 LED 3개를 통해 2700~6500 켈빈(K)의 자연광 색온도를 재현한다.

눈 보호에도 신경 썼다. 약한 조명, 깜빡임, 눈부심은 눈의 피로도를 상승시키는데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1000 룩스 이상의 밝기, 눈부심 방지, 낮은 깜빡임 기능이 결합돼 고품질의 빛을 균일하게 제공한다.

이러한 다이슨 조명 품질은 전구 교체 없이 60년 간 유지된다. 제품 상단부에는 진공으로 밀봉된 구리 파이프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파이프는 LED 조명이 발생시키는 열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파이프 내부에 넣은 하나의 물방울이 파이프 내부에서 움직이며 증발하면서, 파이프의 열을 식히고, LED로 돌아가기 전에 모세관 현상에 의해 다시 물방울로 응결된다. 즉,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채 연속 냉각 사이클이 완성되는 것이다.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으로 제공되며 화이트·실버,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데스크형이 66만원 플로어스탠드형이 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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