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 선회 등 외부 환경이 신흥국에 우호적으로 변화하면서 국내 및 신흥국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1월 25일~31일)간 전주 대비 2.79% 상승한 2204.85포인트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각각 5840억원, 1조 347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홀로 1조958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2.28% 상승한 2028.49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2.99% 상승한 1049.93을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3.12%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주 강세 속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유형이 3.32% 올랐다. 이에따라 전체 순자산은 160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1.55% 올랐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중화권(2.76%), 중국(2.60%), 브라질(1.87%)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인도(-2.25%), 베트남(-0.40%) 펀드가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전체 순자산은 100억원 줄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주식형펀드는 인덱스주식기타 유형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S'(7.72%)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신흥아시아주식 유형으로 분류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C4'(6.83%)가 수위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