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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에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55%

고속도로 좌석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 결과.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지난해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실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저조했다.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일 발표한 '설 연휴 사고특성 및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위험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고속도로 4곳에서 승용차 2186대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률을 살펴본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4.9%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실시한 당시 조사에서 뒷좌석 착용률이 36.4%였던 것과 비교하면 착용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앞좌석 착용률(94.6%)의 절반 수준이었다.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 안전띠 착용률은 68.6%로 지난해 9월(75.5%)보다 낮았다. 특히 카시트를 조수석에 장착한 경우는 15.7%에 달했다. 교통 선진국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스웨덴 98%, 독일 93%, 프랑스 93%다. 카시트의 조수석 장착은 금지돼있다.

뒷좌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고 심각성이 매우 높았다.

사상자 중 사망자의 비율은 안전띠 미착용이 1.04%로 착용 시 비율(0.04%)의 26배에 달했다. 중상(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상 1∼3급 상해) 발생률도 안전띠 미착용 시 3.73%로 안전띠 착용 시(0.22%)의 약 17배였다.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사망자는 60대 이상이 34.4%로 가장 많았고,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의 10명 중 2명은 60대 이상 여성고령자로 나타났다. 청소년(13∼19세)도 14.0%에 달했다.

사상자 중 사망자·중상자 발생률은 뒷좌석 중앙 자리가 안전띠 미착용 시 각각 1.3%와 4.7%로 가장 높았다.

한편 연구소가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교통사고 DB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기간에 발생한 12대 중과실 사고 중 음주사고 점유율이 37.3%로 가장 많았다.

유상용 책임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은 장거리 및 음주운전 확률이 높은 특성이 있어 최소 2시간 운전마다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실 경우에는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며 "가족단위 이동으로 뒷좌석 탑승자가 많은데 안전띠를 매지 않고 사고발생 시 사망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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