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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임단협, 설 전 타결 기대…기본급 인상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약이 설 연휴 전 타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29일 기본급을 인상한 임단협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31일 최종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0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4만5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10% ▲격려금 100%+3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이다.

기존 합의안에 비해 기본급 인상이 추가됐다.

현대일렉트릭 노사도 이날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올해 말까지 고용 보장 ▲성과금 142% ▲격려금 100%+200만원 ▲통상임금 범위 확대(700%→800%)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7개월 만인 12월 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지주, 건설기계는 가결, 현대중공업, 일렉트릭은 기본급 동결 문제로 부결되면서 최종 투표를 뒤로 미뤘다. 노조의 4사 1노조 체계에 따라 이 찬반 투표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모두 가결돼야 임단협이 타결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현장의 불만은 임금동결에 있었지만 사측이 만족할 만한 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투표 결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총회 부결 이후 불과 4일 만에 새 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조선업이 오랜만에 회복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재도약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설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재도약에 나서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임단협을 매듭짓고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역 사회의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잠정합의안이 꼭 총회에서 가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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