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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화장품!…LG생건·애경 화장품 업고 '好好'

LG생활건강 CI



애경산업 CI



생활용품 업계 1·2위인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이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 6985억원, 영업이익 2108억원, 당기순이익 1013억원을 달성,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달성했다. 사업부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3.8% 성장한 1924억원이다.

럭셔리 화장품 '후'의 공이 컸다. 지난 2003년 출시된 후는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후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숨'의 고가 라인인 '로크시숨마'는 지난해 4분기 중국 현지에 론칭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휘'의 최고급라인 '더퍼스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차세대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했다.

LG생활건강은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생활용품 사업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3398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7.2% 증가했다.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며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생활용품 사업의 안정화, 화장품 사업의 공격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1조3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7475억원, 당기순이익은 6923억원이다.

LG생활건강 2018년 4분기 및 연간 경영 실적./LG생활건강



애경산업 2018년 연간 실적./애경산업



애경산업도 화장품이 매출 효자로 떠올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6996억원, 영업이익 786억원, 당기순이익 60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3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7% 성장한 699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의 매출 비중이 연간실적기준 5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2015년만해도 13%였으나, 2016년 27%, 2017년 43%, 지난해 51%로 꾸준히 비중이 확대됐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더마에스떼(DERMA ESTHE)', 남성 메이크업 스타일링 브랜드 '스니키(SNEAKY)', 눈가 전문 화장품 브랜드 '아이솔브(isolve)' 등 새로운 콘셉트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생활용품 사업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탄탄한 생활용품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생활뷰티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기존 및 신규 브랜드의 브랜드력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생활용품은 이익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화장품은 신규 브랜드 및 히트상품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뷰티기업'으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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