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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쏘울 부스터 연비·디자인 강화…실용성 아쉬움

기아차 쏘울부스터 전-후 측면 모습.



기아자동차의 수출 효자 상품인 쏘울이 6년 만에 새롭게 국내 출시됐다.

기아차가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쏘울은 국내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델로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서브 네임으로 '부스터'를 적용했다. 특히 2008년 출시 당시 박스카로 주목받았지만 모호한 정체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외면 받아왔다. 북미 시장에선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국내선 소형 SUV에 밀려 좀처럼 힘을쓰지 못했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인 쏘울을 SUV 'DNA'를 대거 적용,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최근 진행된 쏘울 부스터 시승 행사에 참석해 차량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시승은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을 출발해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호텔까지 약 60㎞ 구간에서 진행됐다.

우선 디자인에서 쏘울 부스터는 완벽하게 변했다. 외형적인 부분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마치 코나의 아이언맨 한정판을 연상케 한다. 날렵함과 세련미를 겸비하고 있다. 전면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 등을 채용했다.

후면은 루프까지 이어지면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이 인상적이다. 밸로스터 N과 같이 하단의 중앙에 트윈 머플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구현했다.

실내는 독특한 디자인들이 각 부분에 적용돼 기존 밋밋했던 분위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문 안쪽에는 손잡이와 암레스트 측면에 원하는 색상의 조명을 밝힐 수 있는 사운드 무드램프가 적용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갔다.

기아차 쏘울부스터 주행모습.



주행성능은 기존 모델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엔진은 204마력, 최대토크 27.0㎏·m의 고성능 1.6L 가솔린 터보를 적용해 뛰어난 역동성을 자랑한다. 아반떼 N라인이나 K3 GT에 쓰이는 엔진이다.

도심 주행에서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며 주행 모드를 스포츠모드로 변경하자 배기음과 가속페달에 대한 반응속도가 높아졌다. 펀드라이빙(운전의 재미)을 즐길 수 있다. 직선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자 순식간에 순간 시속 150㎞를 넘어섰다. 차로 변경 시 뒤뚱거리지 않고 민첩하게 이동하며 버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다만 기존 모델보다 실내 공간은 넓어졌지만 화물 적재 공간은 경쟁 차량(소형 SUV)들과 비교해 아쉬움이 남았다.

연비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치를 기록했다. 쏘울의 복합연비는 18인치 타이어가 12.2㎞다. 18인치 타이어 적용차(1L당 10.8㎞)의 경우 전 모델보다 13% 연비가 향상했다. 이날 시승에서 연비주행과 고속주행을 번갈아가며 진행했지만 12.5㎞를 기록했다.

쏘울 부스터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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