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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대양전기공업, '친주주 정책' 재평가 기대

-흑자 무배당 업체…주주권 행사시 재평가 가능

-조선 업황 회복…경쟁사 퇴출로 점유율 확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를 도입하면서 주주권 행사에 대한 관심에 불을 지폈다. 최근에는 토종 행동주의 펀드인 KCGI가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2019년은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주주행동주의'가 본격 실행되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7일 친(親)주주 정책 요구가 확산되면 흑자 무배당 업체인 대양전기공업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1위의 선박용 조명기구 생산업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외형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업은 10년 불황의 늪을 벗어나며 조선 강국의 면모를 되찾는 상황이다.

대양전기공업의 조명 매출 역시 지난해를 저점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장기간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주요 경쟁사들이 퇴출됐다"며 "이에 따른 효과로 대양전기공업의 점유율은 2015년 79%에서 지난해 90%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판매 단가가 2배 이상 높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매출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실제 조명 매출 가운데 LED 조명 매출은 2015년 6.9%에서 지난해 3분기 18.6%까지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36% 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전자 시스템' 부문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지난해 7월 수주한 460억원 규모의 무인기뢰처리기 매출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반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12년 동사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무인기뢰처리기의 개발을 완료한 뒤 처음 수주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향후 추가 발주와 함께 원격조종 무인해저장비나 무인잠수정 등의 공급계약도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같은 환경 속에 대양전기공업의 주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그 이유를 비(非)친화적인 주주정책에서 찾았다.

최 연구원은 "대양전기공업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데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성 자산은 1000억원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상장 이후 아직까지 단 한차례의 배당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행동주의 펀드와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주주권익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동사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대양전기공업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영자산운용도 8.4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이에 따라 리서치알음은 대양전기공업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 대비 36.9%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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