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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차, 글로벌 경기 침체속 선방…올해 신차 효과 등 전망 밝아(종합)

기아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7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지난해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4조1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1575억원으로 74.8% 상승했다. 경상이익은 28.8% 늘어난 1조4686억원, 당기순이익은 19.4% 불어난 1조1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0.9%포인트 증가한 2.1%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 13조4732억원(3.6%↑), 영업이익 3820억원(26.3%↑), 경상이익 1941억원(35.9%↓), 당기순이익 943억원(10.0%↓)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인센티브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원인은 판대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꼽힌다. 특히 통상임금 관련 비용은 86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증가액인 6341억원보다 많다. 해당 요인을 제외하면 작년 수익성도 나빠진 셈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은 글로벌 판매 확대를 꼽을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증가한 52만8611대를 팔았다. 해외 판매량은 2.5% 늘어난 228만594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은 1.7% 감소한 59만583대, 유럽은 3.0% 증가한 49만1797대, 중국은 2.8% 늘어난 37만2대다.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는 5.3% 증가한 82만8212대가 판매됐다.

판매관리비는 회계 처리 변경에 따른 수출비의 매출원가 계정 재분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으며, 판매관리비 비율도 2.8%포인트 하락했다.

기아차의 올해 시장 전망은 밝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텔루라이드 출시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북미 전용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 싼타페의 생산 종료 여파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올해 신차 효과와 신흥국 시장 공략 강화, 레저용차량(RV) 판매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놓을 신차로는 신형 쏘울에 이어 신형 K5, 소형 SUN 등이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저성장과 국외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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