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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바닥찍은' 현대차, 내년 기술 경쟁력 확보나서…신차 출시로 판매량 기대(종합)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3조원 붕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내놨다. 또 2017년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에 미달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8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판매 458만9199대, 97조2516억원(자동차 75조2654억원, 금융 및 기타 21조98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조4222억원, 경상이익은 2조529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645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은 판매 122만6443대, 매출액 25조6695억원, 영업이익 5011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에 따른 자동차 부문 판매 개선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신흥국 통화 약세 심화 등의 외부요인과 더불어 기타 부문의 수익성 악화,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이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올해 자동차 수요의 저성장이 전망되지만,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해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제네시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제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 등 통상 환경을 둘러싼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자동차 산업 또한 선진국 판매 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위기 돌파를 위해 현대차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올해 투자규모를 전년보다 20%가량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통해 향후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특히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 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중장기적인 사업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올 한해 신형 쏘나타 등 6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신차 효과'를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실적 부진을 돌파발 방침이다. 신형 쏘나타는 올해 현대차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 핵심 카드다. 국내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중형 세단이자 '볼륨카'(많이 팔리는 차)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71만2000대, 해외시장 396만8000대를 더한 총 468만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량(467만5000대)보다 5000대 늘었다.

이를 위해 완벽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신차를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사업 조기 정상화에 집중하며,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해 전세계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은 물론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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