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4844가구)보다 약 2.1배 많은 물량이다.
지난 2년간 2월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실적은 2017년 63.7%를 기록했으나 2018년 57.9%로 낮아졌다. 지난해는 각종 규제들이 시행되면서 2월 분양시장은 계획물량이 적었다. 올해도 규제와 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일정을 가져갈 지 의문이다. 다만 지난해 계획물량 일부가 미뤄져 일정을 더 늦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795가구,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5개 광역시 666가구(6.4%) 순이다. 따라서 지방 시장 위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청약이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의 고민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지역별, 입지별 청약 양극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요단지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 해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을 짓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동북선 경전철(예정) 제기동역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를 분양한다.
경기도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1199가구 중 65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수성레이크 푸르지오' 332가구,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 256가구를 분양한다.
이외에 아산 탕정지구에 '지웰시티푸르지오' 1521가구, 강원 동해시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동해 센트럴' 247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