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공식품 구입 소비자들의 소비유형을 분석한 결과, 1인가구의 지출액이 가장 높고, 건강식품을 폭넓게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3일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가공식품 구입주기는 주 1회(43.7%)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월평균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구매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6.3%),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1%),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17.2%)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경험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으로 구입했다는 응답은 41.6%, 전혀 구입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58.4%로 나타났다.
또한 간편식 17개 품목군의 최근 1년 구입 경험은 61% 이상이며, 만두·피자류(93.9%), 면류(93.6%), 김밥류(87.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내 소비를 위한 간편식 월평균 지출액은 7만8875원이고, 가구원수를 고려한 가구원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1인 가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경우 '밥류', '김밥류', '샌드위치·햄버거류' 등 즉석섭취식품 구입이 다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가구에 비해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들은 간편식의 편리성·다양성·맛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구입이 증가할 것(28.1%)이라는 예상이 감소할 것(1.2%)이라는 예상보다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식품은 가구원수, 가구원 연령, 월평균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복용(89.3%)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족구성원들의 복용 중인 건강식품 종류를 설문한 결과, 비타민 및 무기질을 가장 많이 복용 중이며, 10대 이하는 발효미생물류(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비중이 26.0%로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인삼류(인삼, 홍삼) 비중이 19.6%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7월에서 8월까지 식품 주 구입자 대상 2021 가구의 설문조사와 가구조사 대상 중 500가구의 4주간 가계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 홈페이지 에서 찾아볼 수 있다.